KAI, 아파치 1호기 동체 납품

입력 2015-02-13 10:28
수정 2015-02-13 11:4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한민국 육군 아파치(AH-64E) 1호기의 동체를 납품했습니다.



다목적 공격형헬기 아파치는 14개국 2,100여대가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대형공격헬기입니다.

미국산 헬기 동체를 미국 외에서 생산하는 것은 KAI가 처음으로 KAI는 지난 2002년 계약 체결 이후 전 세계에 판매되는 아파치의 동체를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KAI 관계자는 “보잉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AI는 보잉으로부터 품질, 납기, 사업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아 2010년과 2012년, 최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아파치 동체 제작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은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사업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방위사업청은 2002년 한국 공군의 F-15K 구매 시 독자헬기 개발을 위한 기술 축적을 위해 아파치 동체 생산을 절충교역으로 확보했습니다.

KAI 관계자는 “아파치 동체를 통해 숙련된 헬기 구조물 제작인력을 다수 확보하게 됐다”며 “10여년 간의 아파치 동체 생산과 수리온의 경험을 기반으로 LAH/LCH 사업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 LAH/LCH 개발업체로 선정된 KAI는 현재 본격 개발 착수에 앞서 해외업체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