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우크라 휴전·M&A 호재…나스닥 1.2% ↑

입력 2015-02-13 06:24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휴전 소식, 기업 인수합병 모멘텀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리스 채무관련 협상에 대한 추가적인 호재는 없었지만 악재도 없었던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일조했습니다.

현시시간 12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0.24포인트, 0.62% 오른 1만7972.38에 S&P50지수가 19.95포인트, 0.96% 높은 2088.4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43포인트, 1.18% 뛴 4857.6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였습니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감소했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이 우크라이나 휴전에 합의, 유로존 지정학적 리스크를 크게 낮췄습니다.

15일 자정을 기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최전선에서 철수할 예정입니다.

기업 가운데 온라인 호텔·여행 예약업체 익스피디아가 경쟁업체 오르비츠를 인수했다는 소식도 지수 전반에 호재였습니다.

익스피디아, 오르비츠는 20% 전후의 강세를 기록했고 트립어드바이저도 급등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1% 이상 오르며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다만, 테슬라모터스는 4분기 예상밖 적자를 기록한 여파에 5% 가까이 내렸고 바이두도 실적 부진 탓에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