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을 납치한 사람은 다름아닌 성준이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8회에서 윤태주(성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실로 향했다.
침실 책장을 들여다보던 윤태주는 책장을 밀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갑자기 그의 눈빛이 달라져있었다. 윤태주는 차를 한 잔 마시며 아무렇지 않게 한 여자 앞에 나타나 "시간이 없다. 장하나(한지민)가 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윤태주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납치됐던 강희애(신은정)였다. 어릴적 구서진(현빈)과 함께 납치됐던 이수현은 윤태주였다.
과거 윤태주는 강희애 박사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때 강 박사는 윤태주에게 "본명 이수현 맞지? 윤태주 박사 진짜 이름"이라고 아는 척을 했다. 그 말에 윤태주는 깜짝 놀랐다. 태주는 당황했고 강희애는 태주에게 구서진과 만나 서로의 치료에 도움이 되라고 말을 꺼냈다.
화가 난 윤태주는 강희애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때 강희애는 넘어지다가 유리 탁자에 머리를 맞고 그대로 쓰러져 피를 흘렸다. 한참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그녀를 윤태주는 조심히 옮겼다. 이때 장하나가 들어온 격이었다.
윤태주는 장하나를 공격하고 강희애에 최면을 건 뒤 바로 데리고 나갔다. 그렇게 그녀를 납치해 자신이 이수현이라는 사실을 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