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리인준안' 16일 재논의 합의··상정 여부 입장차

입력 2015-02-12 17:36
여야는 12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설 연휴 전인 16일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긴급회동을 통해 이날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16일로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동의안 재논의를 위해 본회의를 16일로 연기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고

새누리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이를 추인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여야가 16일로 본회의를 연기하는 것에는 합의했지만

이날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데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의장은 여야 합의가 안될 경우 16일 여당의 총리인준안 단독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