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프린스와 함께라면 인테리어가 쉬워집니다”

입력 2015-02-12 16:02


"내 집이 생긴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지요. 가족의 보금자리가 생기는 셈이니까요. 이 특별함을 조금 더 특별하게, 내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템플릿의 김병우 대표에게 아파트 리모델링은 이런 의미다. 이미 다른 세대와 동일한 인테리어의 아파트라고 해도, 리모델링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템플릿은 인테리어를 하려는 소비자들과 시공업체를 간편하게 연결해주는 스마트폰 앱 '공구프린스'를 개발했다.

"아파트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을 원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인테리어 잡지책과 인터넷 후기 등을 주로 찾아보다가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도 쉽지 않고요."

공구프린스는 '인테리어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김병우 대표의 목표 아래 탄생했다. 이러한 보통의 사람들을 위해 최고의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무료로 컨설팅 및 시공사를 추천해주는 것이 바로 공구프린스의 주요 기능이다. 김병우 대표는 "'인테리어, 공구프린스에 뭐든 물어봐'라는 것이 우리의 서비스 모토"라고 강조한다.

공구프린스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이다. 인테리어 업체에 견적을 문의할 경우 23평형의 작은 아파트라도 2천~3천만원 대의 가격을 말하지만, 공구프린스는 인테리어 업체 없이 시공사와 직접 연결함으로서 이 비용을 대폭 낮췄다. 여기에 조명,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의 공동구매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 욕실 등 필요한 부분만 리모델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병우 대표는 "아파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거실을 손보는 거실 리모델링은 전통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인테리어"라면서 "화장실 리모델링의 경우, 욕실의 의미가 힐링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우 대표가 말하는 공구프린스의 매력은 '직접 시공' 할 수 있다는 점. 소비자가 스스로 자기 집에 사용할 마감재와 디자인을 결정해 시공사에 시공을 맡기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는 것보다 수고스럽기는 하지만 뿌듯함과 만족감은 몇 배 더 커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공구프린스에 대해 "인테리어 초보자에게 가장 알맞은 앱"이라고 소개한 김병우 대표는 신혼부부나 처음 인테리어 하는 사람, 또는 적은 비용으로 멋스런 집안 분위기를 내고 싶은 사람에게 이를 추천한다. 인테리어 전문가와 쉽게 접촉할 수 있다는 특징 외에도 공구프린스에는 3D 합성을 통한 가상현실 구현, 시공 메뉴얼, 디자인 콘텐츠 등 유용한 인테리어 정보가 가득하다. 또한 금액과 상관없이 모든 인테리어 공사에서 하자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템플릿에서 개발한 공구프린스 앱은 3월 베타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