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안전 우려가 나오고 있는 제2롯데월드타워에 대해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보다 안전하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의 토목설계를 맡은 에이럽사의 제임스 시즈 홍콩지사 부사장은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12일 마련한 시공기술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즈 부사장은 "초고층 건물은 무거운 하중으로 침하되기 마련인데, 롯데월드타워의 지반은 부르즈칼리파의 예상침하량 반 정도 수준으로 견고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지반 침하량을 조사한 결과, 롯데월드타워는 예측 값 39mm의 절반도 안 되는 9mm 정도의 침하량을 보이고 있어 예상보다 더 튼튼한 지반으로 평가 된다는 설명이다.
롯데월드타워의 구조설계를 맡은 레라사의 창업자 레슬리 얼 로버트슨도 "롯데월드타워는 안전율을 고려하면 건물 최상부에서 순간 최대풍속 128m/sec에 견디고 건물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LA의 지진하중보다 더 큰 하중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는 앞으로 매달 초고층 공사, 초고층 안전관리, 측량, 양중, 특수구조물 공사,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해 점검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