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해외발 홍역 확산...'깜짝'

입력 2015-02-12 11:49


암스트롱 비밀 가방에 담긴 물건 보니...

인류 최초 달나라 여행을 떠난 닐 암스트롱의 개인물품이 공개됐다.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1930~2012)이 첫 ‘달나라 여행’ 때 가져갔던 비밀 물건이 공개됐다. 닐 암스트롱의 물건은 4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이 9일(현지시간) 암스트롱이 달 착륙 비행을 마치고 가져온 가방 속 물건들을 공개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물건들은 암스트롱이 2012년 세상을 떠난 뒤 부인 캐롤 여사가 오하이오 자택에서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한 것이다.

46년동안 암스트롱의 옷장 안에 숨겨져있던 하얀 가방 속에는 총 17점의 물건이 담겨 있다. 장비를 모두 담은 가방의 무게는 약 4.5㎏로, 착륙선이 달 표면에서 모선으로 돌아올 때 무게를 줄이기 가방은 달에 버려두기로 돼 있던 품목이었다.

가방 속에는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착륙한 후 암스토롱이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을 촬영한 16㎜ 무비 카메라와 휴대용 다목적 소전등, 전선 케이블, 광학 관측용 기기 및 부속장비들, 허리용 묶음 장치 등이 들어있다.

물건들은 대부분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남기는 순간 함께한 것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암스트롱이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기록한 16㎜ 카메라다.

그러나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 등 함께 떠난 우주인들은 기념할만한 물품을 남기기 위해 가방을 몰래 챙겨 지구로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트롱의 유족과 박물관 측은 “암스트롱이 생전 누구에게도 가방 속 물건에 대해 언급한 적 없었다”고 전했다.

박물관 측은 “카메라 등 물건들은 원래 달에 두고 오는 것이 원칙이지만 기념으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에 담긴 영상이 당시 TV를 통해 중계된 것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밝혔다.

캐롤은 이 장비들을 모두 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은 16㎜ 무비 카메라를 지난 6일부터 임시 전시하고 있으며 곧 다른 물건들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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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 홍역...한달 새 중국서 1000명

12일 해외발 홍역 소식이 알려졌다. 해외에서 발생한 홍역이 여행객을 통해 국내로 전파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다르면 지난해 국내 홍역 환자의 97%는 외국에서 유입된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와 중국에서 감염된 경우가 21명, 이들이 국내에 들어와 전파시킨 2차 감염 환자는 407명에 달한다.

홍역은 호흡기로 전파되는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때문에 자연 면역력이 생기는 50대 이전의 사람들은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뒤 홍역이 의심되는 고열과 발진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한 달 새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지난달 중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홍역 경보가 발령되고 동부 뉴저지를 비롯해 17개 주에서 12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홍역이 다시 확산 기세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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