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그리스 협상 난항…1940선 강보합 출발

입력 2015-02-12 09:26
코스피가 그리스 협상이 난황을 보이면서 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포인트, 0.08% 상승한 1947.21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그리스와 유럽 채권단 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3억원과 24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2월 옵션만기일은 무난하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량 부담은 3조5천억원 내외로, 외국인과 연기금이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소폭 매도 물량이 나오며 전체 19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신업과 섬유의복, 유통업, 운수장비 등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지만, 철강금속과 화학,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소폭 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습니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제일모직, 기아차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POSCO,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SK C&C 등은 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60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3.28포인트, 0.55% 상승한 604.69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시장에서 외국인이 11억원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섬유/의류, 종이/목재가 2%대로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 이어 인터넷과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순으로 강세입니다.

정보기기와 출판/매체복제, 건설, 제약, 의료/정밀 기기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습니다.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이 1%대 강세, 이오테크닉스와 GS홈쇼핑, CJ오쇼핑 등도 1~3%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 오른 1104.8원을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