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현빈의 진심을 알게 됐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7회에서 장하나(한지민)는 우연히 로빈(현빈)과 권영찬(이승준)이 하는 이야기를 엿듣게 됐다.
권영찬은 로빈에게 "장하나에 대한 마음 진심이냐"고 물었다. 장하나는 몰래 숨어서 그들의 대화를 지켜봤다. 로빈은 "사람에게 수백만 가지 단점이 있어도 좋으면 좋은 거다. 난 장하나의 단점도 모르겠다. 가끔 잠이 들 때 이대로 다시 못 깨어나면 어쩌나 불안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장하나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권영찬은 "뭐 때문에 그렇게 된 거냐"고 물었고 로빈은 "구서진이 문자를 지웠다. 하나 씨가 고백한 문자를 지웠다. 그런데 차마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런데 이젠 다 틀린 것 같다. 오해한 일도 있고 내 처지를 설명할 수도 없다. 사실을 알면 구서진을 안 도와주고 장하나가 떠나면 난 어떻게하냐"고 한탄했다.
그러자 숨어 있던 장하나는 그들 앞에 불쑥 나타났다. 그녀는 "가자. 어떡하긴 뭘 어떡하냐. 그런거였냐. 그게 뭐 큰일이냐. 구서진(현빈)에게 가자. 가서 말하자"며 따지러 가자고 화를 냈다.
그녀는 로빈을 향해 "이해 안가는거 투성이다. 묻고 싶은거 투성이다"라고 답답해했다. 로빈은 말없이 일어나 그녀 앞에 부끄러운 듯 섰다가 그녀를 따라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