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강은탁, 김칫국 제대로 마셨다..박하나 “단칼에 거절”

입력 2015-02-11 21:38


백야가 화엄을 거절했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화엄의 고백을 거절했고, 어른들에게는 안심하라며 집을 나섰다.

화엄(강은탁)이 정애(박혜숙)와 추장(임채무)에게 백야(박하나)를 잊기 위해 애를 썼지만 안 됐다며 힘들어했고, 마침 백야가 집에 들어섰다. 화엄은 정애와 추장에게 부탁드린다면서 얼른 백야를 맞이하러 나서며 먼저 이야기하자 했지만 백야는 그런 화엄을 거절했다.

백야는 어른들에게 죄송하다며 강원도에 잠깐 갔었다고 하면서 마음을 어느 정도는 추스른 것 같다 말했다. 단실(정혜선)과 추장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고, 백야는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며 죄송해했다.

추장은 어른들끼리 생각을 했다며 정식으로 양녀가 되기를 권했다. 그러나 화엄이 나서서 그것은 아니라고 막아 나섰고, 백야는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면서 마음은 항상 이곳에 있고 변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받은 것만으로도 과분하고 넘친다며 사양했다.

백야는 그보다 화엄의 이야기를 먼저 듣겠다며 이미 화엄의 심중을 알고 있음에 어른들 앞에서 깨놓고 싶어하는 듯 했다. 화엄은 서로가 인연이라 했지만, 백야는 안 들은 걸로 하겠다며 다른 감정은 없다며 딱 잘라냈다.

그러나 화엄은 물러서지 않았고, 백야는 결혼은 단 한 번으로 족하다면서 그것으로 끝낼 생각이라 했다. 백야는 어렸을 적 잘나고 멋있어 보였던 오빠일 뿐이었다면서 지아(황정서)네 들어가 뼈를 묻겠다 선언했다.



화엄은 남편이 있을 때 얘기 아니냐면서 답답해했고, 백야는 시부모도 부모라며 다들 좋아한다면서 자신을 흔들지 말라 했다. 화엄은 고집부리는 백야를 이해 못했고, 백야는 어른들에게 걱정하지 마시라며 화엄에게는 나중에 고마워할 거라며 나단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백야는 자신을 동정 말라면서 너무나 좋은 사람한테 넘치는 사랑을 받았으니 그것으로 됐다며 더 이상의 말을 진행시키길 원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