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종합체육관 천장 붕괴, 도시안전본부 "사당체육관 점검 대상 아니었다"

입력 2015-02-11 19:36


사당종합체육관 천장 붕괴

11일 오후 4시53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천장 슬라브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일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그 아래 있던 작업자 일부가 잔해에 깔렸다.

이로 인해 작업자 중 2명이 완전 매몰되고 7명이 일부 매몰됐다가 오후 6시28분 현재 모두 구조돼 중앙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작경희병원, 보라매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됐다.

현장에 있던 공사 관계자는 "갑자기 천둥소리처럼 '쾅'하는 소리가 나더니 천장 일부가 떨어져 사람이 깔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98명, 경찰 192명, 구청직원 20명 등 파견됐으며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으로 황급히 향했다.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관계자는 해빙기 등 때에는 서울시에서 자치구의 몇몇 공사현장을 둘러보기도 하지만 사당종합체육관은 점검 대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당종합체육관 천장 붕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당종합체육관 천장 붕괴, 아 무서워" "사당종합체육관 천장 붕괴, 왜 이런일이..." "사당종합체육관 천장 붕괴, 다 구조 된거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