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그리스 채무조정&유가 하락 시장 전망은

입력 2015-02-11 15:36
[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그리스 채무조정&유가 하락 시장 전망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그리스 채무조정&유가 하락 시장 전망은

그리스 문제에 대한 뉴스는 호재와 악재가 반복되고 있는데 협상의 과정이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다. 결국에는 파국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며 이러한 부분들에 그리스 증시가 반응하고 있다. 그리스 증시는 전일 8%대 급등했다. 이는 협상하는 동안 브릿지 금융이 나오는데 이를 독일에서는 수용하지 않고 있어 계속 노이즈를 만들어내는데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전일 5%대 급락이 나왔다.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는 맞지만 공급과잉이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유가가 결정되고 있다. 달러 인덱스가 강하면 상품가는 역포지션으로 약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유가도 V반등을 만들어내는데 있어서 제약이 될 것이다. 미국 원유 생산 증가분의 95%는 7대 메이저에서 나온다. 7대 메이저 쪽에서의 생산량은 광구는 줄었는데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이다. 따라서 생산성 자체가 올라오면서 공급량은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월 생산량도 높은 수준이며 3월 생산량 증가분도 2월보다는 낮게 잡히겠지만 계속 플러스 값이 나오고 있다는 의미로 공급과잉 부분에 대해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최근 정유주, 화학주 저가 매수 의견 많이 언급했었는데 이후 많이 올랐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에 온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강세론적으로 언급했었던 정유, 화학 부분에 대해 톤다운하기 바란다.

옵션만기일, 기준금리 결정 앞둔 시장 분석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바닥 찍고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했었던 이유는 외국인들의 선물 움직임에 개선이 나왔기 때문이다. 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만기일을 겨냥해서 매도세로 반전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만기일 부분에 대해 외국인 선물은 중립이다. 17일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전일 국고채 수익률이 4% 급등이 나왔다. 전일 최경환 부총리가 금리인하나 인상보다는 대한민국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 개혁이 더 시급한 것이다. 이미 작년 연말에 두 차례 인하를 했으며 대한민국 역사상 2%는 최저금리다. 각국이 자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화정책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예상해 국고채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갔다. 해당 발언이 금리인하 기대치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로 봤을 때 유리할지 모르지만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었던 외국인, 국내 투자자를 보면 기대치를 하회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까지 함께 고려해서 시황을 봐야 한다.

오늘 투자전략

은행주 쪽은 금리인하 분위기가 생겨 이익 실현하라고 언급한 후 작지 않게 빠졌었다. 하지만 최근 거꾸로 움직이고 있어 쫓아가서 팔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정유, 화학처럼 유가 관련된 종목들은 톤다운하고 기존에 톤다운인 은행에 대해서는 매도 유보 전략을 추천한다. 또한 LG 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도 주목하기 바란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