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분 좋은 날' 명절 소화제 '단호박 식혜', 전기밥솥으로 어떻게 만들까?

입력 2015-02-11 12:36
MBC '기분 좋은 날' 명절 소화제 '단호박 식혜', 전기밥솥으로 어떻게 만들까?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단호박 식혜'를 만드는 요리 방법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코미디언 배연정, 요리연구가 전진주,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와 함께 일반인 주부 장선희, 황정금이 출연해 '전기밥솥'으로 음식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호박 식혜'를 만드는 방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멥쌀을 불린 다음, 단호박을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불린 멥쌀과 함께 전기밥솥에 넣고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물 3리터에 엿기름 500g을 넣고 불린 후, 엿기름을 1차로 걸러낸 다음 나머지 2리터의 물을 붓고 엿기름 물을 2차로 걸러낸다. 4~5시간 후 침전물이 섞이지 않도록 윗물만 따라낸다.

내솥에 단호박 밥과 처음에 걸러둔 엿기름물을 부어 뚜껑을 덮고 보온 버튼을 누른다. 5~6시간이 지나 밥알이 위로 떠오르면 냄비에 붓고, 두 번째 거른 엿기름물과 설탕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기만 하면 '단호박 식혜'가 완성된다.

이날 송미연 교수는 "식혜에 들어 있는 엿기름 때문에 식혜가 명절 소화제로 불린다"며 "엿기름(맥아)는 보리 싹을 틔워 말린 것으로 체했을 때, 신물 올라 올 때, 구토, 설사를 다스리는 약재다"라고 설명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