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 조승연 "우리나라 산책 문화는 이상해" 무슨 말?

입력 2015-02-11 12:30
KBS2 '여유만만' 조승연 "우리나라 산책 문화는 이상해" 무슨 말?

'여유만만'에 출연한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이 우리나라 걷기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두 발로 생각하라-걷기의 힘' 편으로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 인문학자 김경집, 출판 여행작가 이하람, 대중문화 평론가 김성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조승연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걷기나 산책 문화가 이상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들이 '우리 잠깐 걸을까'라고 말을 한 뒤 차를 타고 나간다"라며 "그리고는 근처 공원으로 간다"라고 전했다.

조승연은 "걷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건 정말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걸으면서 똑같은 방향과 같은 속도로 걷는다. 자신만의 속도는 찾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걷고 난 뒤 '오늘 많이 걸었네', '이 정도면 충분해'라며 자신이 생각한 만큼 걷는다"라고 전했다.

조승연은 "운동도 좋은데 천천히 걸으면서 잡생각도 하고 생각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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