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업체들이 전국에서 15만 3천696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건설협회가 전국의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총 336개 주택업체들이 올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공급할 주택은 모두 15만3천696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공급규모는 지난해 공급계획물량인 8만 9천493가구에 비해 72% 정도 증가한 수준으로서, 2010년(공급계획:16만가구) 이후 가장 많은 주택공급물량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천310가구, 인천 1만 685가구, 경기 6만 3천816가구 등 수도권지역이 7만 8천811가구(2014년 34,802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51%에 이른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광역시(특별자치시 포함)에서는 부산 9천748가구, 대구 6천117가구, 광주 2천582가구, 대전 5천834가구, 울산 3천925가구, 세종 2천176가구 등 전체의 20%인 3만 382가구(2014년 1만 6천189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단위에서는 충남 1만 824가구, 경남 8천845가구, 경북 7천757가구, 강원 4천713가구, 전북 3천759가구, 충북 4천453가구, 전남 2천918가구, 제주 1천234가구 등 전체의 29%인 4만 4천503가구(2014년 38,502가구)를 공급한다.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12만 4천946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임대 2만 3천45가구, 재개발 2천598가구, 재건축 2천485가구, 기타(지역조합 등) 622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기(5만 1천578가구), 충남(1만 675가구), 부산(8천955가구), 경남(7천480가구) 등 4개 지역에 공급되는 분양주택 물량이 전체 공급물량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공급규모별로는 전용면적기준 60~85㎡가 9만 8천863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60㎡미만 3만 9천244가구(26%), 85~102㎡ 9천866가구(6%), 102~135㎡ 5천605가구(4%), 그리고 135㎡초과 118가구(0.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택공급계획이 지난 해보다 72% 증가한 수준(15만3천696호)으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아직도 예년수준〔19만3천여호(최근 10년간 평균 주택공급계획)〕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침체된 주택매매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발부담금, 학교용지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포함한 주택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한 후속대책들이 뒷받침되어야만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