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결국 죽은 남편 자리로 들어가 친엄마 사랑 받게 될까?

입력 2015-02-11 08:11


압구정 백야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박하나 분)는 사고로 죽게 된 남편 조나단(김민수 분)을 그리워하며 바닷가 해변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

백야는 이날 “조나단의 마지막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생각에 잠기며, 조나단과 행복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신이 있을까. 있다면 나랑 맞짱 한 번 뜨자”고 생각하며 소리 질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박하나가 죽은 김민수네 가족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박하나 분)는 사고로 죽은 조나단(김민수 분)네 집을 찾았다.

백야는 조나단의 아버지 조장훈(한진희 분)에게 “조나단 대신 나 보고 살면 안 되겠나. 성가시고 귀찮으면 내쳐도 된다. 이제 바라는 것 아무것도 없다. 조나단 대신에 여기 들어와서 살겠다”며 “이제 행복이라는 단어는 떠올리지 않기로 했다. 식구로 받아 달라”고 전했다.

백야는 이어 “우리 억지로 조나단 잊지 말자. 생각나면 추억하고 그리워하자.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추억거리가 많더라. 나에게 식구 만들어주고 떠났다. 며느리도 자식이고 가족이지 않냐. 내게는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장훈은 “너는 우리 며느리”라며 “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압구정 백야 소식에 네티즌들은 ‘압구정 백야, 결국 그렇게 되는구나’ ‘압구정 백야, 임성한 다운 전개다’ ‘압구정 백야, 화엄이까지 죽게되는 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