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회 서울코믹월드 개최 … 클로저스 이벤트 호재 속 하천변 촬영 금지 우려돼
㈜S.E.Techno는 14일(토)부터 15일(일)까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SETEC에서 제 130회 서울코믹월드를 개최한다.
코믹월드는 자타공인의 국내 서브컬처 주요행사이다.
이번 회 코믹월드에는 넥슨의 액션 게임 '클로저스'가 양일간 미리 신청받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한다. 사전신청은 10일까지 클로저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4일에는 유명 웹툰 '신의 탑'의 만화가인 SIU 작가의 팬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어 웹툰 팬들의 높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129회 서울코믹월드에서 강남구청이 하천 보호를 명목으로 갑작스럽게 탄천 주변의 코스프레 촬영을 막아 논란이 됐다.
강남구청과 주최측에 의한 코스프레 촬영 통제가 이번 코믹월드에서도 재현될지 주목되고 있다.
모 쇼핑몰 코스프레 촬영 금지 입장 변화, 개인정보 수집 방식 개선 필요
강남구 소재 모 쇼핑몰이 최근 코스프레 촬영을 다시 허용하는 정책으로 선회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ㅎ' 쇼핑몰은 7일부터 코스프레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촬영을 신청하는 코스어들에게는 1팀 당 5000원의 기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가장 큰 논란이 되었던 화장실 탈의 금지 문제는 코스어들이 자주 사용하는 7층에 피팅룸을 신설하는 것으로 해결됐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경제TV 와우스타가 지난 12월 보도한 서브컬처 결산 중 이 쇼핑몰이 코스프레 촬영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카카오스토리를 중심으로 코스어들을 통해 확산되면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ㅎ' 쇼핑몰은 이 쇼핑몰에서 촬영한 사진을 반드시 10장 이상 자사 블로그에 올리도록 규정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사진은 개인정보에 해당돼 무단 개인정보 수집의 가능성이 있다.
'ㅎ' 쇼핑몰은 사진촬영 대표자의 신상정보를 개인정보보호법과 무관하게 수집하고 있어 적법한 개인정보 수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접한 코스어들은 "뭐지 천산가? 난 사실 촬영료로 만원쯤 받아도 상관없을듯" "촬영하러 올 때 인원 상관없이 5천원만 내면 된데요" "스튜디오 젤 저렴한 게 시간당 2만인데 5천원이라니, 화장실 아주머니 눈치 안보고 탈의실까지" "저 사진 제출때문에 이제 'ㅎ' 쇼핑몰은 안 가기로 결심함" "잠시만 무보정인데 게시한다고? 저 'ㅎ' 쇼핑몰 안갈게요" 등의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