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과 이영아가 찜질방 데이트를 했다.
2월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연출 홍창욱 l 극본 김영인)에서는 태자(고주원 분)가 장미(이영아 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소원데이트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미는 태자의 집안 문제와, 민주(윤주희 분)에 대한 질투로 기분이 좋지 못하고, 하루 종일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태자는 터프한 모습으로 "숙제를 내 줄게. 네가 남자친구 생기면 하고 싶었던거 생각해 와"라고 말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한 장미는 한동안 고민에 빠졌다. 결혼을 하기도 했었지만,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해 본적은 없던 것. 이에 장미는 엄마에게 아빠와 어떤 데이트를 했었냐고 묻고, 엄마의 말을 들으며 장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 날, 태자는 생각한 것 중 3개를 적으라고 말하고, 소원이 뽑히면 그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 주기로 하자고 말한다. 장미는 이상한 요구는 하면 안 된다며 난감해 하지만, 태자는 오히려 순수한 모습으로 '이상한 게 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원을 뽑고, 태자가 적은 '찜질방 데이트'가 뽑혔다. 장미는 태자의 소원에 '너도 특별한 건 없구나'라며 안심 아닌 안심을 하고, 태자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해보고 싶었다며 싱글벙글했다.
두 사람은 찜찔방에서 오랜만의 평온한 시간을 뵀다. 나란히 앉아 만화책을 보던 태자는 장미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장미는 화들짝 놀라지만, 태자는 꼭 해보고 싶었다며 "원칙 잊었어? 상대방이 원하는 건 최선을 다해 들어준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
태자는 장미의 무릎에서 잠이 들고, 장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장미는 찜질방에서 파는 닭발을 사왔다. 태자는 닭발에 기겁을 하지만, 장미는 자신은 이런 음식을 좋아한다며 "우린 식성이 안 맞아서 안되겠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태자는 장미의 말에 놀라 "네가 좋아하는 걸로 식성 바꿔야지, 평생 같이 사려면 식성부터 바꿔야지"며 닭발을 시도하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가 끝나고 장미와 태자는 밝은 미소로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태자는 장미와 헤어지기 싫어하고, 딱 5초만 끌어안고 있자고 말한다. 장미는 안 된다고 눈치를 보지만, 태자는 막무가내로 장미를 끌어안았다.
장미는 태자와 데이트에 미소가 끊이지 않지만, 집으로 돌아오자 엄마가 태자를 반대하는 모습으로 차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