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의 막바지 촬영 모습이 포착됐다.
2월 10일 종영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 김진우/제작 (주)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지창욱(서정후 역), 유지태(김문호 역), 박민영(채영신 역), 김미경(조민자 역) 등 출연진의 촬영장 뒷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은 마지막 회의 클라이맥스가 될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시종 분주하게 움직여야했지만,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배우들 모두 밝은 표정을 짓고 있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지창욱과 유지태는 다정한 포즈로 남다른 친분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중 달달한 커플 케미를 자랑하는 지창욱과 박민영은 서로를 마주 보며 웃음 짓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방송 19회 만에 첫 만남을 가진 ‘힐러’ 지창욱과 해커 김미경의 인증샷은 독특한 케미를 자아낸다.
종영이 현실로 다가오자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촬영 대기시간을 이용해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끈끈한 정을 나눴다는 후문.
'힐러' 제작진은 "지난 12월 1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이제는 마지막 종착역을 앞두고 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첫 촬영 때의 마음가짐 그대로 끝까지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 만큼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 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정면으로 맞서며 벌어지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힐러' 마지막 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