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개 13마리와 승용차 동거? 6개월간 '기묘한 생활'

입력 2015-02-10 22:01


개 13마리와 승용차에서 동거하는 여성에 대해 그려졌다.

2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경기도 포천의 한 공터에서 13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차안에서 생활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기도 포천의 자동차 매매단지에는 6개월 째,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나는 수상한 차가 세워져 있었다. 차안에는 강아지 13마리가 가득하고, 주인은 없는 상태.



다음 날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이 찾아가자 주변 이웃들은 모두 "어떤 여자가 키운다"며 "행동이 이상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제작진은 주인을 찾았으며, 그 주인은 58세의 한 여성.

여성은 99년 형 낡은 차를 집 삼아 강아지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포천의 공터에서 6개월 간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렁크를 냉장고이자 보관함 삼아 생활 중이었으며, 제대로 된 생활이 이뤄지지 않는 모습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여성은 유기견을 주워 키우게 된 것이 이렇게 늘어났다며, 7-8년 씩 키워 정이 들어 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7마리였던 강아지는 점점 새끼를 낳으며 늘어나고, 이로 인해 집에서 쫓겨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승용차 안에서 생활에 대해 불편하지만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시간이 없어 이대로 생활할 수 밖에 없다며, 강아지들 때문에 수고를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여성은 약 40여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다, 유기견 보호소에 30마리를 놓고 10마리만 데려가 키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