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이 일명 '꽃따귀'를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tvN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 61화에서 한정연(신은경 분)은 전 남편 고태성(김승수 분)이 재혼하는 결혼식장을 찾았다.
고태성의 새 부인은 다름아닌 2년 전 한정연의 마음을 찢어놓고, 정연의 딸 은별을 상처 입혔던 내연녀 마홍주(유서진 분).
이에 한정연은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은 채 예식을 기다리고 있는 마홍주에게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축하해요. 우리 은별이가 좋아하던 히야신스에요. 2년 전 우리 은별이 약혼식이 생각나네. 그 땐 몰랐어요, 마홍주 당신이 우리 은별이한테 어떤 짓을 했는지"라며 마홍주를 꽃다발로 때리기 시작했다.
꽃잎이 남아있지 않을 만큼 잔혹한 '꽃 따귀'를 선사한 한정연은 "이런, 꽃다발이 망가졌네?"라며 이내 섬뜩한 표정으로 "참혹하게 떠난 우리 은별이를 잊으면 안 되지. 행복하길 바랄게요.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통쾌한 복수를 날려 안방극장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내일 방송에서는 한정연을 잊지 못한 고태성이 눈물을 머금고 마홍주와 결혼식을 올릴 것이 예고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N ‘가족의 비밀’은 매주 월~목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