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서브컬처] '사통팔달', 서울 시민청서 한일 대중문화 교류의 장 마련

입력 2015-02-10 11:29
수정 2015-02-11 10:45


8일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시청 지하에 위치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일본 음악이 울려퍼졌다. 한·일 대중문화 교류 행사인 '사통팔달'이 개최된 것.

일본 대표 아이돌 AKB48 그룹들(HKT48·SNH48·NMB48·SKE48·AKB48 등)의 팬클럽 '48World'의 구성원들을 주축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NONAME, 팀 마지스카, Eternal stage, Sweet dream, HEEJIN&SHAMI 등 총 6팀의 그룹들이 한·일 커버 댄스 무대를 진행했다.

또한 공연장 바깥에서는 금붕어 낚시 체험, 메이크업, 코스프레 체험, 오미쿠지 뽑기, 작품 전시. 무료 카페 등의 부스 활동이 이뤄졌다.

행사 중간에 진행된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참가자들이 각자가 선호하는 그룹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 일본 문화 팬들의 상호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의 호응 또한 높았다. AKB48 팬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행사에 참여해 행사 공연을 둘러보았고, 공연 관람자들은 곡이 나올 때마다 야광봉과 광선봉을 흔들며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줬다.



한편 사통팔달은 이번 행사에서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공보문화원의 공식 후원을 받는 데 성공해, 한일 문화교류의 자발성의 성숙도를 높였다.

또 마이크로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을 통해 팬들의 자발적 후원을 받는 데도 성공해 지속적인 행사 개최에 필요한 추진력을 증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신선화씨는 "이번 행사는 일본 문화를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일본 문화 관심자들의 자발적 교류와 대화를 통해 한일 양국간의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부산 등 지방에서도 행사를 개최해 한일교류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통팔달'을 통한 일본 대중문화 콘텐츠의 대중화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