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열차' 현장사진 공개, 김구라-박휘순 '진지한 표정' 눈길

입력 2015-02-10 09:46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웹시리즈 '떡국열차'(감독 봉만대, 제작 비퍼니스튜디오스)의 현장사진이 공개됐다.



10일 '떡국열차'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떡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봉만대 감독이 재해석한 웹시리즈로 인류의 마지막 열차에서 진정한 의미의 떡을 찾아 마지막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다룬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진지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가 담겨있다. 사진 속 김구라와 박휘순은 생생한 표정 연기로 '떡국열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구라는 '설국열차'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열연한 주인공 커티스 역을 '커져쓰'라는 이름으로 연기하며, 박휘순은 '커져쓰'의 동생 '해준대' 역을 맡았다.

틸다 스윈튼 역을 맡은 배우 이영진 역시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원작에서 남다른 포스를 보였던 윌포드 역은 '알포도'로 패러디 됐으며 이무영 감독이 연기한다. 이 밖에도 윤형빈, 걸그룹 타픽의 박주현 등이 출연한다.

봉만대 감독은 "패러디는 최근 대중문화의 한 흐름이다. 원작의 비장함에 인간 본능을 꼬집는 유쾌함을 더해 차원이 다른 패러디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테면 B+급 패러디다"라고 밝혔다.

'떡국열차'는 총 12부작으로 회당 5분 분량이며, 2월 중순 비퍼니스튜디오스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비퍼니스튜디오스 측은 IPTV 등으로 상영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떡국열차' 김구라, 진짜 웃기다" "'떡국열차' 김구라, 배역 이름이 왜저래" "'떡국열차' 김구라, 진짜 기대되네요!" "'떡국열차' 김구라, 완전 재미있을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비퍼니스튜디오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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