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역대급 '엉망진창' 요리대결…콜라닭 '경악'

입력 2015-02-09 23:18


냉장고를 부탁해' 인턴 셰프 박준우와 김풍이 역대급 난감한(?) 요리대결을 펼쳤다.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풍과 박준우는 간단한 한상 차림을 주제로 허경환의 냉장고 속 식자재를 이용해,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풍은 닭가슴살에 콜라로 맛을 낸 '허풍찜닭밥', 박준우는 미트볼과 달걀 볶음밥, 디저트까지 갖춘 '허달달'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결 과정에서 김풍과 박준우는 인턴(?) 셰프답게 허둥지둥하는 모습은 물론, 주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경환은 "정말 친근하다. 내가 아프다고 해서 아는 형이 와서 요리를 해주는 것 같다. 지저분하고 영 그런게 그냥 집에 갔으면 좋겠다"라고 김풍과 박준우를 구박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먼저 '허달달'을 맛본 허경환은 "내가 정말 몸이 아플 때 이걸 먹고 나중에 생각이 날만하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허풍찜닭밥'을 먹은 허경환은 "닭 가슴살에 돈까스 소스 넣은 맛"이라며 묘한 표정을 지어 김풍을 당황케 했고, 정형돈은 해당 요리를 먹고 "풍아. 너 이러면 빨리 죽어. 빨리 장가를 가야한다. 장가를 가면 그 어떤 자극도 자극으로 오지 않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우와 김풍의 요리를 먹어 본 허경환은 난감한 기색을 드러내며 “덜 자극적인 음식을 선택했다”며 박준우의 손을 들어주는 한편, 김풍의 요리에 대해 “냉장고에 콜라를 놔둔 게 잘못”이라는 혹평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허경환은 냉장고 공개와 함께, 과거 여자친구와 추억이 담긴 물건이 속출해 진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