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실이 화엄의 마음을 알고는 역시나 반대하고 나섰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단실은 화엄의 백야에 대한 마음을 알고는 박복하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화엄(강은탁)은 간병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백야(박하나)의 병실을 찾았지만, 백야가 어디로 갔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연락을 해 보았지만 백야는 그 어디에도 없었고 모두들 백야가 잘못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었다.
집안에서도 백야 걱정에 아침부터 한숨바람들이었고, 단실(정혜선)은 특히나 백야가 사람 없는데서 혼자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한탄했다. 정애(박혜숙)는 예감에 별 일이 없을 것 같다 했지만 단실은 결혼 끝나고 나단이 저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며 앞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라는 듯 대답했다.
단실은 이럴 줄 알았으면 병원의 말을 무시하고 백야를 데리고 들어올 걸 그랬다며 걱정이었지만, 정애는 한편으로는 심기가 불편한 듯 했다. 단실은 집에 들어오지도 않은 화엄에 쏘다닌다고 찾아지냐며 답답해했다.
마침 화엄이 집으로 들어왔고, 정애는 옷가지를 가지고 화엄의 방에 들어섰다. 화엄은 정애에게 백야를 찾으면 우선 약혼부터 하겠다고 말하며 반대하지 말아 달라했고, 정애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딱 잘라 말했다.
정애는 세상 사람들 손가락질 받고 어떻게 행복하냐며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화엄은 진심으로 백야를 좋아한다며 허락을 구했다. 이때 단실이 화엄이 방 밖에서 화엄과 정애의 대화를 듣고 놀라 들어왔고, 이게 무슨 소리냐며 당황스러워했다.
단실은 화엄에게 마음을직접 물었고, 화엄은 백야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단실은 동생으로서 좋아하는 게 아니냐며 놀랐고, 정애는 자기 혼자의 생각이라며 단실을 달랬다. 단실은 이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냐며 동생같은 애, 친동생같은 애라며 화엄을 야단했다.
그러나 화엄은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며 백야에 대한 자기 마음이 그렇다고는 울먹였다. 단실과 정애는 바람둥이같으면 걱정도 안 하지, 일편단심 화엄의 마음은 전혀 눈치 못 챘다면서 박복한 백야에게 화엄을 보내기 꺼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