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차여사' 정영숙, 박윤재-이가령 상견례 연기해… 결혼 무산되나?

입력 2015-02-09 21:24


'불굴의 차여사' 정영숙이 손자 박윤재와 이가령의 상견례를 연기하자고 선언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극본 박민정, 연출 오현창 장준호) 25회에서는 옥분(정영숙)이 오은지(이가령)와 김지석(박윤재)의 상견례를 미루자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옥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오동팔(김용건)과 헤어지면서까지 손자 지석의 결혼을 지지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결혼준비에 나서자 예물 문제로 인해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은지는 옥분에게 "예물이 너무 많다"며 "식을 간소하게 치르자"고 말했다. 이에 옥분은 "왜 너희 집은 항상 간소하게 하자고만 하냐. 이런 기분으론 좋은 소리가 나갈리 없으니 상견례를 미루자"고 화를 냈다.



지석은 할머니의 기분을 풀기 위해 발 벗고 나섰지만 오히려 옥분은 "벌써부터 처가편을 든다"며 더욱 화를 냈고 긁어 부스럼을 만든 꼴이 돼버렸다.

일방적으로 상견례를 미루자고 선언한 옥분에 은지의 엄마 차미란(김보연)은 화가 났고 은지와 지석은 가운데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눈치만 보게 됐다.

한편, 이날 어렵게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을 취소하자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집안 갈등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