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척추측만증 자가 진단법

입력 2015-02-09 17:25


똑바로 서 있을 때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인다거나 한쪽 신발이 더 닳는 경우에는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자세가 틀어져 있다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이 이러한 아이들의 증상을 일찍 발견하지 못하고 있으며 발견하더라도 특별한 통증을 나타내지 않아 가벼이 여기고 있어 조기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검사법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기록을 남겨놓아 비교하는 것이 좋다.

만약 차이가 현저하게 들어나기 시작한다면 병원에서 X-ray촬영과 같은 방법으로 척추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은 아이들의 키성장을 방해하여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키를 갖게 될 수 있어 골반의 틀어짐이나 초기 척추측만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세진정형외과의원 정상훈 원장은 “성장기에 아이들은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좋으며, 현저한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 X-ray 촬영을 통해 아이의 척추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키가 클때 척추의 각 분절의 크기가 커지게 되는 것이므로 작은 측만이라 할 지라도 성장이 이루어짐에 따라 측만이 커질 가능성이 높으며, 자세 인지적인 측면과 근육의 상태에 따라서도 측만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운동치료와 도수치료를 함께 병행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