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 대토론회서 나온 추진 가능한 과제 우선 추진“

입력 2015-02-09 12:41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근 개최된 금융 대토론회에서 제안된 사항들에 대해 “법 개정 없이 추진이 가능한 과제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핀테크와 모험자본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다음달부터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당국과 각 금융업권이 참여하는 TF를 본격 가동할 계획입니다.

9일 금융위원회 고승범 사무처장은 출입기자 티타임을 갖고 신제윤 위원장이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금융 구조개혁과 관련해 "우리 금융의 30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후속작업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사와 IT 관련 CEO 등 관련업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시간에 걸친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국은 이 자리에서 나온 각종 제안들을 신속 검토해 금융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당국은 이와함께 개혁 과제 발굴을 위해 금융 소비자와 금융권 각 업권이 참여하는 10여 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10일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은행권 세미나를 시작으로 13일 은행 혁신성 평가 세미나, 2월 중 금융 검사·감독 쇄신, 3월중 100세 시대 대비 금융부문 역할과 핀테크 지원센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등을 주제로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금감원, 각 금융협회, 금융업권 등이 참여하는 TF를 오는 11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