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장신영)이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순정(남보라)를 설득했다.
8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이순진이 이순정을 설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버지 이진삼(이덕화)의 49재일을 맞아 절에 들른 이순진과 이순정은 천운탁(배수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순정아”라고 이순정을 불러 세운 이순진은 “언니 그냥 저 사람이랑 결혼할까 해.”라며 천운탁과 결혼할 생각임을 드러냈다.
이에 이순정은 “언니!”라며 반발했지만 이순진은 침착하게 “순정아 그냥 언니 한 번 믿어주면 안될까?”라며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이순정은 고개를 흔들며 “안 돼. 안 돼.”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순진은 “내가 언제나 너를 믿어줬던 것처럼 언니도 한 번 믿어줘. 응?”이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이순정은 “언니는 결국 내 말 안 믿는 거잖아. 그 사람들 말을 더 믿는 거잖아.”라고 얘기했고 이에 이순진은 “아니 언니 너 믿어.”라고 답했다.
그런 뒤 “근데 언니가 하나 더 믿는 게 있어. 사람은 원래 착하다는 거야.”라고 입을 연 뒤 “그런데 태어나서 살다보니 나쁜 사람도 생기고, 이상한 사람도 생기고, 아주 커다란 잘못을 하는 사람도 생기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떤 사람은 사기를 치고, 어떤 사람은 도둑질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사람을 죽이기도 해.”라고 말한 뒤 “그런데 순정아 사람을 죽여 놓고 그 사람의 딸이랑 결혼하겠다는 사람은 없어. 어떻게 그럴 수 있겠니? 사람을 죽였는데, 또 사람을 죽게 내버려뒀는데 그 사람의 딸이랑 결혼하겠다고 저렇게 정성을 들이고 저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봐. 언니는.”라고 설명했다.
그런 다음 “사람이잖아. 사람은 원래 그럴 수가 없는 거잖아. 물론 저 사람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겠지. 어딘가 흠이 있고 고약한 구석이 있을 거야. 그런데 그 사람도 사람이니까. 언니는 그 사람을 믿기로 했어.”라며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이순정은 “계속 말도 안 돼”라고 얘기하며 이 결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