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12년차 강민수 기자, 까마득한 후배에게 당했다

입력 2015-02-08 23:40


12년차 기자인 강민수 기자가 후배에게 당하고 말았다.

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KBS 기자들이 멤버들과 짝을 이뤄 대결을 펼친 ‘특종! 1박2일’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과 짝을 이뤄 대결을 펼치게 된 기자들은 취재비를 건 운명의 복불복 게임을 치르게 됐다. 각종 비정상의 음식들 사이에서 멀쩡한 음식을 골라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처하자 기자들 사이에서는 묘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기자들 간의 뚜렷한 선후배 관계가 여기서 발휘된 것.

특히 입사 12년 차의 강민수 기자와 김나나 앵커는 그야말로 대선배였고 다른 기자들은 두 사람 앞에서 얼음이 된 채로 말도 제대로 꺼내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가장 대선배인 강민수 기자가 까마득한 후배인 3년차 이재희 기자에게 당하고 말았다. 그를 믿고 고른 어묵이 캡사이신 어묵이었던 것.



이재희 기자가 “전 알 것 같다”고 말하자 “몇 번이냐?”며 물었던 강민수 기자는 그의 말에 따라 5번을 골랐지만 되려 선배들에 밀려 남은 것을 고른 이재희 기자의 어묵이 멀쩡한 어묵이었다. 강민수 기자는 멀쩡한 어묵 대신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후 강민수 기자는 끝까지 이재희 기자를 믿고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그의 말을 들었고 취재비 2만원의 행운을 거머쥘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김빛이라 기자는 빼어난 미모와 달리 반전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