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체요절'보다 앞선 금속활자 발견...'증도가자'

입력 2015-02-08 22:07


증도가자

고려시대 금속활자인 '증도가자'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보다 100여 년 먼저 만들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탄소연대 측정 결과 1033년에서 1155년 사이 증도가자 활자본이 만들어졌으며, 직지심체요절에 사용된 금속활자보다 백여년 앞서 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활자의 금속성분을 X-선 형광 분석한 결과, 활자 3개를 제외하고는 성분 비율이 유사했으며, 부식된 정도도 일정한 것으로 나타나 가짜일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조만간 문화재 심의위원회를 열어 '증도가자'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 심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도가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증도가자, 우와 인쇄술의 역사가 바뀌는건가?" "증도가자, 잘 지켰으면" "증도가자, 놀랍다"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