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이종원, 오현경에게 “일일 와이프 해 달라”

입력 2015-02-08 00:13


‘전설의 마녀’ 월한(이종원 분)이 풍금(오현경 분)에게 일일 와이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31회 방송분에서는 키스 후 어색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월한은 풍금에게 “밥은 먹었어? 스테이크 먹으러 갈까?”라고 물었고, 풍금은 “지금 이 상황에 스테이크가 넘어가게 생겼어?”라고 했다.

이에 월한은 “상가 사장 그 자식은 그만 잊으라”며 충고했고 풍금에게 청첩장을 건네며 “곧 막내 여동생이 고향에서 결혼을 하는데 딱 하루만 와이프 노릇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고시원으로 돌아온 월한은 주방에서 혼자 소주를 마셨고, 풍금은 “속 버리니까 안주 먹으면서 마셔”라고 걱정하며 냉장고에서 안주를 꺼내줬다.

지켜보던 월한은 “키스하고 볼 일이네. 키스하기 전에야 내가 빈속에 술을 마시든 말든 관심 없더니 대우가 완전히 달라졌네”라고 말했다.

이어 “막내 동생 결혼한다고 생각하니 착잡하다. 큰오빠가 돼서 막내 동생 결혼식을 여자 없이 가면 친척들이 얼마나 무시할까”라며 앓는 소리를 했다.

풍금은 “내가 가줄테니까 그만 마셔. 상가 사장 건으로 신세 진 것도 있고 같이 가줄게”라고 했고, 월한은 십 만원에 팁으로 만 원까지 추가해주며 풍금을 일일 와이프로 섭외했다.

한편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