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 이순진에 프러포즈하며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삼년을 두고 봐왔다면 진정성 있는 거 아닙니까?”

입력 2015-02-08 00:03


천운탁(배수빈)이 이순진(장신영)에 다시 한번 프러포즈했다.

7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천운탁이 이순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순진은 결혼하자는 천운탁의 말을 거절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천운탁은 이유를 물었고 이에 이순진은 “너무 부자에요, 너무 유명하구요”라고 대답했다.

말을 마친 이순진은 다시 아버지의 무덤을 손질했다. 이에 천운탁은 “상관없지 않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순진은 “아니요, 전 상관있어요.”라고 말한 뒤 “전 그저 그런 치킨집 딸이니까요.”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이어 “그런데 그것도 이젠 자취도 없어졌죠.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요.”라고 말한 뒤 “그러니 저와 결혼하자고 하셨던 말씀. 천 대표님의 가장 큰 호의로 받고 떠나겠습니다. 더 이상 저 막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런 뒤 이순진은 인사를 하고 떠나려는 찰나 갑자기 천운탁이 “삼 년을 봐왔습니다.”라고 크게 소리쳤다. 이에 이순진이 돌아보자 천운탁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삼년을 두고 봐왔다면 진정성 있는 거 아닙니까?”라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 어느 부잣집 영감이 어린 첩 들이는 겁니까?”라고 물은 뒤 “너무 부자라뇨, 너무 유명하다뇨.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데 그딴 게 뭐가 필요 있습니까?”라고 덧붙인 다음 “나와 결혼합시다”라며 말을 맺었다.

그런 뒤 “그러면 쓸데없는 일들 안 해도 된다”면서 “쓸데없는 가난, 쓸데없는 걱정, 안 당해도 되는 무시, 안 해도 되는 사과, 안 흘려도 되는 눈물, 그 모든 것들과 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순진은 “아니요”라고 얘기한 뒤, “우리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대가없는 것은 없다고요.”라고 대답해 천운탁을 당황케 했다.

이어 “이 세상엔 쓸데없는 것은 없어요. 모두 이유가 있으니까 있겠죠.”라고 입을 연 뒤 “그 이유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사는 게 인생이라고 하셨어요. 욕심 부리면 망한다고 하셨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천운탁은 “순진씨가 나와 결혼하는 게 욕심인가요?”라고 물었고 이순진은 “그럼요. 물론이에요.”라고 대답했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