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우석(하석진 분)이 앵란(전인화 분)과 함께 태산(박근형 분)을 향한 복수 계획을 세웠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31회 방송분에서는 태산에게 으름장을 놓고 앵란을 만나러 간 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앵란은 화재가 난 후 어린 진우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지만 일산화탄소 중독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이 찾아왔다.
진우 아버지도 화재로 죽고, 복녀(고두심 분) 역시 교도소로 들어가게 되자 앵란은 결국 의사에게 진우의 사망진단서를 떼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앵란은 “그렇게 해서 남진우는 남우석이 되었고 춘천에 있는 보육원으로 옮겨졌죠. 난 후원인이 돼서 옆에서 지켜봤고 남우석 씨를 신화 그룹의 장학생으로 만들었다”고 말했고 우석은 왜 이 모든 사실을 지금에서야 말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마회장을 쓰러뜨릴 때가 오길 기다렸다”며 “나도 그 사람 때문에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어요. 나한테도 미래를 약속했던 남자가 있었다구요”라며 과거를 고백했다.
우석은 “저희 아버지 죽음에도 마회장이 관련돼 있나요?”라고 물었고 앵란은 “화재가 날 당시 나도 집에 없어서 확답을 드릴 수 없지만 전혀 관계가 없을까요?”라고 답했다.
한편 앵란은 우석에게 “신화제과는 거북제과의 피와 땀으로 만들었다. 돌아가신 아버님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거북제과 찾아야하지 않겠냐”며 태산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