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이초희, 정유미와 엇갈린 재회 속 애틋한 연기로 눈물샘 자극

입력 2015-02-07 09:42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에서 열연 중인 배우 이초희가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하녀들’ 5회에서는 개성 관아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사월과 인엽(정유미 분)의 극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개성 관아 소속이 된 사월은 정성껏 모셨던 주인인 인엽을 잊지 못해 여러 차례 도주를 감행했지만 결국 도망노비 신분으로 김치권(김갑수 분)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이에 김치권은 사월의 눈을 가리고 얼굴에 낙인을 찍으려 하며 유녀로 팔아버리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인엽에게는 사월을 구해주는 조건으로 다른 하인과 혼인할 것을 강요했다.

그토록 사월이 소망하던 인엽과의 만남은 짧은 순간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치권이 인엽에게 눈이 가려진 채 붙잡혀 있던 사월의 모습을 확인시킨 뒤 바로 문을 닫아 버린 것. 인엽을 보지 못한 사월은 그리워하던 인엽의 목소리만으로도 그녀임을 알아채고 애타는 목소리로 "아씨"를 외쳐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주인에 대한 충심으로 똘똘 뭉친 진정한 '모범하녀' 사월은 인엽을 위해 자신의 목숨도 불사하고 있다. 마치 새끼를 지키려는 듯한 사월의 보호본능과 그리움에 시청자들은 '어미 개'라는 애정 어린 별명을 붙여주기도.

이초희의 가슴 절절한 연기에 시청자들은 “사월이 짧지만 강렬한 등장에 가슴이 울컥", "이초희 귀여운 연기뿐 아니라 눈물 연기도 완벽하구나", "인엽-사월, 어미개-새끼개 빨리 상봉했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엇갈린 재회 속 이초희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드라마 JTBC '하녀들'은 7일 밤 9시 45분 6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