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샘 오취리, 능청스런 거짓말로 육중완 속여 “친구잖아”

입력 2015-02-06 23:47


정글의 법칙 샘 오취리 육중완

샘 오취리의 거짓말이 웃음을 자아냈다.

6일 오후 방송된 ‘정글의 법칙-프렌즈 특집’에는 김병만과 육중완-샘오취리, 손호준-바로, 류담-윤세아가 함께 짝을 이뤄 정글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아침에 먹기로 했던 코코넛 크랩이 사라지는 미스테리가 발생하며, 굶는 사태가 벌어졌다.

닭을 잡으려고 덫까지 만들며 만발의 준비를 했던 것도 결국 불발로 끝나, 무척 허기에 진 상태였던 것.

이때 김병만은 족히 10m는 될 법한 높이의 코코넛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부족원들 모두 목이 마른 터라 코코넛 열매안의 달콤한 물은 인기가 좋았고, 그때 자리를 비웠던 육중완만이 그것을 먹어보지 못한 것.

샘 오취리는 코코넛의 과즙뿐만 아니라 열매 안의 속살까지도 칼로 잘라 맛보며 생고구마의 맛이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며 뒤늦게 생각난 자신의 단짝 육중완을 위해 떨어진 코코넛을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샘 오취리를 찾은 육중완에게 코코넛을 맛보도록 했고, 잠시 의심스러운 눈길을 보이던 육중완은 그것을 먹었다.

하지만 육중완 역시 코코넛 과즙을 맛보고 싶었던 것. 이에 자신의 몫은 없자고 묻자 샘 오취리는 “나도 못 먹었다”며 거짓말을 했다.



한술 더 떠 “with 프랜즈잖아”라고 능청스러운 대꾸를 했고, 그 거짓말에 맞추어 작가까지 “그것(코코넛)도 중완씨 준다고 한참 손질했다”고 말하자 육중완은 다정하게 샘 오취리를 껴안아 상황을 더욱 우스꽝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뒤늦게 제작진들로부터 사실을 들은 육중완은 샘 오취리에게 섭섭함을 표시했고, 그 모습이 분열의 조짐처럼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