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영아 투기 사망사건, 범인은 19세 발달장애인? '평소 깨지는 소리 좋아해'

입력 2015-02-06 22:49


영아 투기 사망사건이 그려졌다.

2월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부산에서 일어난 영아 투기 사망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2월, 부산의 한 사회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가 있는 1급 장애인인 A군이 2살 상윤이를 10M높이의 건물에서 집어던져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당시 사건을 목격한 상윤이의 엄마는 A군이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지은 후 아이를 집어 던졌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A군에 대해 자폐가 있는 사람인지 몰랐으며, 1급 발달장애인이라면 보호자가 늘 함께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리얼스토리 눈' 측은 A군이 평소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해 복지관을 비롯. 특수학교와 가족과 지인 등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했다.

A군은 의사소통이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며, 자기가 요구하는 것만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임이 밝혀졌다. 또한 생명이 있고 없고를 구분할 수 없을 수 있다고 A군의 지인은 밝혔다.

이어 A군의 특수학교에서는 A군이 위험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으며, 평소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리자극을 좋아해서 깨지는 소리를 좋아하며, 소변기 위에 있던 사기 그릇을 밖으로 던져서 차를 파손시킨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A군을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으며, 가족들은 이에 대해 "나쁜 애가 아닌데, 행동이 가끔씩 튀는 것뿐이다. 잘못을 인지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갇혀 있다"라며 A군의 상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