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의심, 연극 '다우트'

입력 2015-02-06 21:08


연극 ‘다우트’가 3월 26일부터 4월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존 페트릭 쉔리의 작품이다. 연극 ‘다우트’는 2005년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의 극찬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퓰리쳐상 드라마부문과 토니상, 뉴욕비평가협회상을 석권했다. 작품은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극단 실험극장의 창단 55주년을 기념하여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성 니콜라스 카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엘로이셔스 원장수녀’는 성 니콜라스 카톨릭 학교의 원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엘로이셔스 원장수녀’에게 교사인 ‘제임스 수녀’가 찾아온다. 두 사람은 교육방침과 교내 유일한 흑인 학생인 ‘도날드 뮬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제임스 수녀’는 ‘도날드 뮬러’에 대해 말하던 중 그와 ‘플린 신부’의 미심쩍은 행동을 늘어놓는다. 작품은 ‘엘로이셔스 원장수녀’가 ‘플린 신부’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테랑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엘로이셔스 원장수녀’ 역은 박정수와 차유경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플린 신부’ 역는 서태화가 연기한다. 문수아는 ‘제임스 수녀’ 역을 김미란은 ‘뮬러 부인’ 역을 맡는다. 연출은 극단 작은신화의 대표인 최용훈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