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이문식 "캐릭터를 위해 생니 발치...침 분비 안돼"

입력 2015-02-06 18:11
수정 2015-02-06 18:21
'해피투게더3' 이문식 "캐릭터를 위해 생니 발치...침 분비 안돼"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이문식이 캐릭터 소화를 위해 멀쩡한 생니를 뽑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생고생 특집에는 배우 이문식, 최정원, 가수 문희준, 방송인 사유리, 비투비 멤버 육성재, M.I.B 멤버 강남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문식은 생고생 에피소드로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 이준기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 좀도둑 출신의 평민 역을 맡았던 이문식은 "캐릭터가 MBC 드라마 '다모'에서 맡았던 캐릭터와 비슷해 차별성을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문식은 "그래서 생니를 뽑는 게 어떨까 싶어 제작진에 제안했는데 제작진은 '작품을 위해서는 좋지만 다음 작품은 안 할 거냐'라며 뽑지 말라고 하더라. 근데 그 날로 치과를 가서 생니를 뽑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촬영장에 가니까 다 깜짝 놀라더라. 결국 대본 수정이 됐고 고문을 받아 이가 뽑히는 캐릭터로 변경했다"라며 "그전에는 빠진 이를 붙이고 촬영하다가 고문받은 다음에는 이를 빼고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문식은 "딱딱한 치아라고 해도 신경들이 다 살아있었다. 지금은 임플란트를 해서 다시 치아를 껴 넣었는데 침 분비가 잘 안돼 건조하다"라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피투게더3' 이문식,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해피투게더3' 치아까지 빼고, 다음 캐릭터는 차분한 캐릭터로 등장하시길", "'해피투게더3' 이문식,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 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