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보기 드문 불고기무한리필 ‘백억하누’ 인기

입력 2015-02-06 15:32


서울 강남역에 불고기무한리필 고기집이 등장해 강남역맛집으로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강남역에 이런 곳이 있어?” “고기집 맞나?”라는 반응이다.

바로 유명한 가문의 저택을 개조, 정비해 문을 연 ‘백억하누’라는 고기집이다. 복잡한 강남역고기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정원과 별도의 화장실이 있는 회식룸을 갖추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백억하누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한 눈에 들어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음식 값도 당연히 비쌀 것으로 예상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메뉴판을 받아들면 저렴하게 생각될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에 놀라게 된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음식까지 저렴한 것은 아니다.

백억하누의 불고기무한리필은 한우 1++등급으로 만든 불고기만을 1인당 2만원에 무한리필 제공한다. 이에 한정된 예산으로 각종 모임의 회식장소를 찾는 직장이나 단체에게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불고기는 다양한 과일과 한약재에 1주일 동안 숙성시킨 것으로 매콤한 맛이 일품으로 쌈과 함께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백억하누만의 독특한 메뉴가 있다. 바로 ‘전복 차돌 키조개 삼합’이다. 전복, 키조개, 차돌박이를 구워 깻잎과 묵은지를 함께 싸 먹는 것이다. 이때 익숙하지 않은 메뉴는 직원들아 구워주며 먹는 방법을 소개해 재미를 더 한다.

비싼 재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내기 때문에 정식 명칙은 ‘전복 삼합’이지만 ‘황제삼합’이라고도 불린다. ‘전복삼합’을 먹은 후 부족하다면 한우등심으로 추가하면 된다.

한우등심 역시 2만원 이내로 저렴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보통 삼겹살 가격에 약간만 더 하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백억하누는 고기집이면서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가족 모임이나 직장 단체회식 장소는 물론 데이트코스를 찾는 연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강남역 11번 출구와 가깝고 위치 및 예약은 전화(02-568-8592)를 이용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