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 박광일 "'고종 커피독살사건'...커피맛을 알아 살았다"

입력 2015-02-06 13:34
KBS2 '여유만만' 박광일 "'고종 커피독살사건'...커피맛을 알아 살았다"

'여유만만'에 출연한 역사여행전문가 박광일이 '고종 커피 독살 사건'에 대해 전했다.



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은 '역사문화 기행-덕수궁' 편으로 꾸며져 역사여행전문가 박광일, 역사학자 김인호, 역사만화가 김태권, 궁궐 해설가 송용진, 아나운서 이각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고종이 커피를 정말 좋아했다던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광일은 "고종은 커피를 잘 마셨다. 그 시절 커피는 단맛으로 먹었지만 고종은 향기부터 맛까지 잘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광일은 '고종 커피 독살 미수 사건'에 대해 "커피맛과 향기를 잘 아는 고종은 아편을 넣은 커피를 조금 맛본 후 먹지 않았다. 하지만 커피 맛을 몰랐던 순종은 독을 탄 커피를 마시고 피를 토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영구는 "나는 아직도 커피맛을 모른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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