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주요국 양적완화 기조로 인한 수급 기대감에 더해 코스닥도 600선을 넘어서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종목들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까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오늘도 코스닥은 상승 흐름 이어가며 600선을 넘어서는 모습인데요.
전문가들은 최근 강세가 지속되는 코스닥 종목과 함께 코스피 소형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15년간 2월에 코스피 소형주지수가 상승한 횟수는 12회로 무려 80%에 달합니다.
보통 2월에는 유가증권시장 소형주들이 코스닥 종목들보다 비교 우위를 보여 왔는데 올해는 코스닥의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며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난 1월 주가흐름을 보면 코스닥 신성장기업 지수와 코스피 배당성장지수 등 성장주지수가 가치주지수 상승률보다 크게 높았는데요.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모바일게임 등이 각광받으며 관련주들의 성장세가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으면서도 높은 성장성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로는 가온미디어와 피에스케이, KH바텍, 데브시스터즈 등이 꼽힙니다.
배당주 투자도 유효할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고배당주들은 통상 연초에 주가가 하락하고 1월 중순을 지나면서 상승하는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고배당50지수는 지난 5년간 2월에 항상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고, 평균 수익률도 2.4%로 코스피보다 1.94%포인트 높았습니다.
이밖에 어닝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호실적 발표와 함께 급등세를 보이는 개별종목들에 집중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노리는 전략도 주효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