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이문식, 생니 뽑고 캐릭터 연구 ‘그렇게까지...’

입력 2015-02-06 07:22


이문식이 생니를 뽑았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이문식은 드라마를 하기에 앞서 비슷한 캐릭터가 중첩된다고 생각해 생니를 뽑았다 말해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문식, 최정원, 문희준, 육성재, 강남, 사유리가 생고생 특집으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다들 생고생에 관한 경험담을 꺼내면서 한우를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었고, 사유리는 중국에 가서 빡빡머리에 차이나드레스를 입고 기괴한 춤을 추면서 바퀴벌레까지 먹었던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

이에 이문식은 드라마 ‘일지매’를 촬영할 당시 생니인 앞니를 발치했다고 고백했고, 박미선은 생니를 뺀 거냐며 놀라워했다. 이문식은 그렇다면서 ‘일지매’에서는 이준기의 아빠역할이었고, 비슷한 역할인 ‘다모’에서는 마축지라는 어찌보면 자칫 비슷해 보일 수도 있는 두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이문식은 배우라면 차별성을 둬야 메리트가 있을 것 같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가 하나 없다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뱉고 보니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느꼈다 말했다. 이문식은 작가와 피디에게 이를 뽑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더니 이 작품만 할 것 아니니 뽑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다음날 바로 치과에 가 발치를 감행했다 말해 경악케 했다.



이문식은 실제 자신의 앞니를 보이면서 그 당시 드라마 상에서 고문을 당하는 장면을 만들어서 이가 뽑히는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생고생을 자초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문식은 지나고 보니 신경이 다 연결되어있는 원래의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해 넣다보니 신경 전달이 안되고 침 분비가 안 된다며 건조한 부작용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저렇게 하면 동료 연기자들이 얼마나 부담스럽겠냐면서 난색을 표했고, 이문식은 자신을 ‘신체훼손 배우’라 한다며 민망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