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이재용 "여의도, 지붕 아래 계신 분들 꼭 보시길" 무슨 말?

입력 2015-02-05 16:53
'징비록' 이재용 "여의도, 지붕 아래 계신 분들 꼭 보시길" 무슨 말?

배우 이재용이 정치인들에게 KBS1 드라마 '징비록'의 시청을 권유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 컨벤션 센터 주니퍼룸에서는 KBS1 대하사극 '징비록'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상휘 PD, 배우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용은 "이 자리를 빌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의도 땅 가까운데 지붕이 열리면 마징가 제트가 나온다는, 그 지붕아래 있는 분들이 드라마 '징비록'을 보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용은 "대본을 보며 느낀점이 많다. 지금의 대한민국에 던지는 메시지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의도에 계신 분들이 꼭 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상중은 "마징가 제트가 아니라 태권브이가 나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14일 첫 방송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징비록' 국회의원들이 봐야되는 드라마? 기대된다", "'징비록' 이재용, 발언 멋있다", "'징비록' 이재용 그런말을 함부로 하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