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바늘 네개 5분동안 찔러 넣어...'팔+다리' 찔린 흔적 발견

입력 2015-02-05 16:15


(사진 설명 =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바늘 네개 5분동안 찔러 넣어...'팔+다리' 찔린 흔적 발견

4일 경찰은 화도읍에 사는 A 양(4)의 부모가 지난달 31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며 117센터에 신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 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은 최근 아이들의 팔과 다리 등에서 바늘로 찍힌 자국을 발견, 아이들로부터 '준비물을 챙겨오지 않거나 미술시간에 색칠을 잘못하면 보육교사가 바늘로 찔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117센터(학교폭력, 아동폭력 신고센터)에 해당 보육교사를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을 비롯한 또래 3명의 팔과 다리 등에서 예리한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이미 상처는 아문 후였고 의료기관은 “3명이 오래전 같은 물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라는 소견을 냈다.

이어 경찰은 경기북동부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에 피해 아동의 진술을 의뢰했으며 지난 3일에는 해당 교사 B씨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으나 B씨는 학대 의혹 모두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CCTV와 피해 아동 진술을 분석하는 등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B씨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진짜 너무 화가난다",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지가 한의사야 애를 왜 찔러 불법의료시술로 추가 고소해라",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아...충동 느낀다 똑같이 해주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