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이 선조를 사랑하는 매력적인 귀인 김씨로 분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 주니퍼룸에서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징비록’ 제작발표회에는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과 김상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징비록’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김혜은은 선조의 후궁이자 빼어난 외모를 지닌 귀인 김씨로 출연한다.
이날 김혜은은 “많은 후궁들 중에서 선조는 귀빈 김씨만 바라본다고 기록에 나와 있다. 지혜와 너그러움, 모성애, 어느 정도 여자로서 남자를 품게 하는 매력이 뭘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편으로는 아들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목숨을 거는 엄마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서는 선조와의 애틋한 사랑을 잘 보여주고 싶고, 모성애 강한 엄마로서의 모습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징비록’은 ‘대왕의 꿈’, 드라마스페셜 ‘보미의 방’ 등을 연출한 김상휘 감독과 ‘다모’, ‘계백’, ‘주몽’ 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김규철, 정태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