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과 이성재가 '아빠 미소'를 날려 여심을 흔들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연출 윤성식, 차영훈)의 서인국(광해 역)과 이성재(선조 역)가 영창대군 역의 아역배우 앞에서 훈훈한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 서인국은 아장아장 걸어오는 아역배우와 눈높이를 맞추며 귀여워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촬영장이 낯설 아이를 위해 비장의 '댄스'를 선보이는 서인국은 '조카 바보'의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이성재 역시 '늦둥이' 아들을 무릎에 앉힌 채 '광대승천'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역배우가 어려운 대사를 옹알이하듯 무사히 소화해내자, 이성재는 아들의 재롱에 신이 난 아빠처럼 추임새를 넣으며 흐뭇한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촬영장의 분위기가 다소 서먹할 아기 배우를 어르고 토닥이며 아빠처럼 놀아주는 서인국과 이성재의 모습이 현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아역배우까지 세심히 챙기는 두 배우의 프로다움이야말로 '왕의 얼굴'의 일등공신"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오늘 방송될 최종회에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반전을 거듭하며 왕좌를 향한 광해의 마지막 분투를 조명할 예정이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최종회는 오늘(2월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