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강승화 아나운서가 토론에 대한 공포에 대해 언급했다.
2월 5일 오전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생각 수업을 통해 토론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색했다.
탁선산 철학자는 “배우고자 하지 않는 사람은 가르치지 말란 내용이 논어에 나온다. 토론 수업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미리 공부를 좀 하고 와야 한다. 예를 들어 이 주제에 대해 공부해보고 궁금한 점이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승화 아나운서는 “(학생의 문제라기보다) 우리 교육의 문제다. 대학에서 이런 교수님들이 있다. 우선 들어와서 칠판에 다 적으시는 분이 있다. 그러면 학생들도 그냥 받아 적는 것이다”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자 탁선산 철학자는 “(그래도) 미리 공부해서 궁금한 게 생겼으면 질문을 해야한다. 교수님이 피하지 않을 거다. 만약 피한다면 그땐 등록금을 환불해달라고 해도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탁선산 철학자의 말에 강승화 아나운서는 금방 꼬리를 내리고 “말하다보니 부끄러워진다”라고 말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강승화 아나운서에게 “회사에 들어와서 토론 해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강승화 아나운서는 “회의나 토론이 있다고 하면 진땀부터 나고 걱정이 된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안영옥 교수는 “회사에서 하는 회의라는 것은 상하관계의 의해 지시하는 것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