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혜리 한지민, 불꽃 튀는 애교 대결에도 시청률 '하락'

입력 2015-02-05 10:22


혜리와 한지민의 만취 애교 카드에도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는 로빈(현빈 분)이 장하나(한지민 분)과 함께 민 대표(맹상훈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서 구서진(현빈 분)은 로빈의 계약서 만행으로 장하나와 동거하게 됐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 걱정된 서진은 자존심이 상했지만 로빈에게 당분간 몸을 나눠쓰자고 제안했다. 낮에는 서진, 밤에는 로빈이 되는 계약을 한 것이다.

밤이 되자 깨어난 로빈은 하나를 데리고 민 대표를 찾아갔다. 민대표와 재회의 포옹을 나누던 로빈 앞에 민 대표의 딸 민우정(혜리 분)이 나타났다. 우정은 로빈을 보자마자 달려가 암바를 걸며 "잘못했어? 안 잘못했어? 또 사라질거야? 안 사라질거야?"라고 로빈에게 물었다.

이어 "오빠가 나 때문에 사라진 줄 알았다. 아빠가 나 꼴보기 싫다고, 나 부담스럽다고 오빠가 사라졌다고 했다. 그때 나 중3이었다. 나한텐 오빠가 첫사랑이었는데 나 때문에 오빠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내 상처가 어땠겠냐"며 눈물을 흘렸다.

감격스런 재회가 끝난 후 우정은 하나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우정은 하나에게 "누구냐"고 물은 뒤 하나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알고 싶지 않다. 별거 없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술자리를 하며 "나는 군대를 두 번 보냈다. 그렇게 기다렸다. 만난지 얼마나 됐냐. 한 10일?"이라며 사사건건 하나에게 시비를 걸었다.

만취해 술주정을 부리다 잠든 우정, 하나는 그런 그녀를 앞에 두고 "야, 어리면 다냐? 귀여우면 다야? 나도 애교할 수 있거든. 나도 완전 귀여워. 아니다, 애교는 로빈이 한 수 위지. 완전 귀여워. 그 보조개에 빠질 뻔했다"며 톡톡 튀는 애교를 선보였다.

혜리와 한지민의 불꽃 튀는 애교 대결과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화했음에도 이날 시청률은 또다시 하락했다.

이날 '하이드 지킬 나' 5회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6.6%)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첫 방송 이후 최저 시청률에 해당한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던 '하이드 지킬 나'가 과연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을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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