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우종 아내 문자 공개 '다 같이 죽게될 것' 충격

입력 2015-02-05 13:22
개그맨 김준호가 회삿돈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한 김우종 전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개그맨 김준호의 단독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먼저 김준호는 김우종 대표의 부인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을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김준호는 일부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을 유도하고 김대희와 제이디브로스를 설립했다는 주장에 대해 억울하다며 "폐업하려고 하는데 다 도망갔다? 김준호가 빼돌렸다? 스토리가 말이 안 된다. 시나리오 작가도 이렇게 멍청한 짓은 안한다. 그걸 짜고 치는 고스톱? 애꿎은 사람 욕하지 말라"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김대희가 제이디브로스의 이름에 자신의 이니셜을 넣어준 것에 대해 김준호는 "(김대희에게) 고마웠다. 당연히 알고 있었다. 이걸 대희형이 그나마 총대를 안 메면 누가 애들을 챙기나. 12월 말 폐업 분위기여서 회생이 힘들거 같다고 했을 때 '내가 알아서 책임지겠다'고 했다"라며, "제이(J)를 붙여준 것에 정말 고맙다. 그런데 그걸 다른 사람들이 악용하고 있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김준호는 "김우종 대표가 횡령사실이 나오면서 며칠 안에 '밖에서 돈을 구해오겠다', '알아서 하겠다'고 멋있는 척 하면서 얘기를 했다. 며칠 후 김우종 대표가 돌연 잠적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한도가 1억이었던 통장에서 돈을 훔쳐서 비행기 타고 도망갔다. 그 1억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우종, 진짜 너무하다" "김우종, 안타깝네요" "김우종, 김준호 씨 화이팅!" "김우종, 꼭 벌 받을거에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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